대구시설공단, 노사가 함께 코로나19 극복 나서

입력 2020-04-09 12:39
대구시설공단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선언. 대구시설공단 제공

대구시설공단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던 지난달 양 노조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선문’을 발표(사진)하고 지금까지 노사가 함께 전 방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당시 선언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억 예산 신속집행,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 지원 체계 가동, 공단 내 감염제로를 위한 안전한 공단 만들기 등의 내용이 포함됐었다.

선언문에 따라 공단은 그동안 ‘사랑의 단체헌혈’ ‘임직원 급여 반납’ ‘직원 성금 기부’ ‘체육시설 위탁강사 휴업수당 긴급지원’ ‘임대료 감면’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업무지원단을 구성해 남구청, 남구보건소, 대구의료원에 파견해 확진자 증상관리 및 격리자 물품지원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명복공원, 도심공원, 신천둔치 등 시민들의 접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방역·소독과 시설정비, 시민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활동에 노사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민들을 돕기 위해 대구·경북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 도시락 데이, 구내식당 1일 1과일 제공 등 릴레이 형식의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이희송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한마음이 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꺼이 동참한 양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