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직행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입력 2020-04-09 11:50 수정 2020-04-09 12:02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플레이오프가 촘촘한 일정으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기간 대회가 멈췄던 데에 따른 조치다. 이로써 결승 직행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게 됐다.

9일 라이엇 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2020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이 16일 종료되고, 이틀 뒤인 18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와일드카드전은 18일, 플레이오프 1·2라운드는 각각 20, 22일, 결승전은 25일이다.

통상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마치고 일주일 가량의 결승 준비기간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플레이오프는 일정이 매우 촘촘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자는 3일이 채 안 되는 준비기간을 거쳐 결승에 임해야 한다. 결승에 직행하는 정규 리그 1위 팀 싸움이 그만큼 치열해질 전망이다.

1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건 젠지다. 젠지는 13승 3패 세트득실 +18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T1(12승 3패 +14)과 3위 드래곤X(11승 4패 +13)는 젠지와 남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지을 수 없다.


18일 와일드카드전은 정규 리그 5위 팀과 4위 팀이 맞붙고, 승자는 20일 정규 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는 22일 정규 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이 모두가 온라인 진행이 유력하다.

결승전은 25일 정규 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가 맞붙는다. 결승전은 무관중으로 LoL파크에서 진행되는 1안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안이 검토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2020 LCK 스프링 우승 팀에는 상금 1억 원(총상금 3억 원)과 함께 LCK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SBS 아프리카 케이블 방송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유튜브, 트위치, Jump VR, LGU+게임라이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