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뇌신경과학 기반의 역량검사솔루션 ‘AI역량검사’를 개발한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이 상반기 채용 지원사격에 나섰다.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AI역량검사가 희망이 되고있는 만큼, 전체 채용과정의 언택트 기능을 무상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취준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기업에게는 안전한 채용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그 이유다.
AI역량검사는 기본적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언택트 기능이 무상으로 지원되면 AI역량검사에 이어 지원자의 역량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PT면접과 화상면접까지 모두 온라인상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무상 지원은 채용 플랫폼 잡플렉스(JOBFLEX)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원자들에게 기업정보를 풍부하고 편리하게 전달하고, 기업의 인재모집 확대를 돕기 위해 4월 말부터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AI역량검사로 채용을 진행한 기업은 3월 기준 300곳에 달하고, AI역량검사를 진행한 응시자는 약 1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추출한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별로 다른 패턴과 특성을 확인해 직무와 기업문화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AI역량검사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는 서류전형 대체다. 서류전형 단계에서 학력, 스펙, 배경 등으로 필터링하지 않고, 지원자 모두에게 공평한 응시기회를 주기위해 사용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경우, 서류제출 시 기본요건만 충족하면 지원자 모두에게 AI역량검사를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차 서류 필터링을 최소화하고, 채용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인적성검사의 대체다. 실무와 상관없는 언어, 수리, 외국어 등을 확인하거나 착한사람으로 페이킹 체크가 가능한 인적성 검사를 대신해, 직무역량을 확인하는데 AI역량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 등 의료계의 경우, AI역량검사를 통해 지원자가 실제 병원문화와 간호 직무 등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턴 채용 후 실제 직무배치 시에도 AI역량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채용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3월부터는 대규모 오프라인 인적성 검사를 온라인 AI역량검사로 전면 전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직무역량 확인은 물론 온라인 대규모 진행에도 부정행위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면접 보완이다. 기준없이 진행되는 면접에서 면접관의 편견과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 결과표를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해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보완한다. LS산전, 호반건설, 에듀윌, 신한아이타스, BGF리테일 등 많은 기업이 역량결과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함으로써 면접관의 합리적 판단을 돕고 있다. 자칫하면 화상면접이 오프라인 면접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는데 AI역량검사를 기반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은 개인별 역량표를 기반으로 면접 진행이 가능해 지원자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HR전문가들은 AI역량검사가 현재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취업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상에서 수시로 직무 별 채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기업과 인재가 원하는 타이밍에 온라인상에서 실제 성과에 필요한 역량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다스인 이종백 그룹장은 “코로나19로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에는 서구권 채용문화처럼 수시 직무 채용이 점차 일상화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변수에도 영향을 받지않고, 인재와 기업이 적합한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공정한 측량도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AI역량검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