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한류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번역할 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1기에는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분야에 영화자막 번역과 웹툰 번역 실습 과정을 개설되며, 오는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월 2회 전문가 특강도 연다. 수강을 신청하려면 학사 학위 이상이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공인어학시험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교수진은 영화 ‘오아시스’ ‘하하하’ 등을 번역한 김네모 번역가, 영화 ‘현해탄은 알고 있다’ ‘외박’ 등을 스페인어 번역한 권은희 덕성여대 교수 등이다. 특강에는 영화 ‘기생충’을 영어로 번역한 달시 파켓(사진)도 초청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