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준비하며, 우리 교육은 코로나 전과 후로 나뉜다고 볼 만큼 교육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며 “인천의 믿음직한 선생님들께서 발 빠르게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 교사 연수, 자료 제작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라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 교육감은 또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격려해 주시고 같이 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일반고등학교는 진로 및 대학진학과 직결되어 있어 교육과정 운영이 가장 예민하고, 사회적 관심도 높다”면서 “원격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의 질에 대한 문제, 평가와 기록의 문제, 진로진학 상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언급했다.
도 교육감은 전날 영종고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EBS 클래스로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혹시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사이버학습방을 개설했다는 말씀에 ‘교사들의 능력이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안심을 할 수 있었다”는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학습자료의 공동 제작과 장기적으로 학습내용을 재구성할 수 있는 활약을 기대한다”며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라는 생소한 변화에 대해 가정과 학교에서는 서로 격려와 지지, 포용과 협업, 열정과 정성으로 적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도 교육감은 “원격수업을 하다가 성취기준에 못미치는 학생들에 대한 추가 보충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학교의 IT환경 개선과 미래교육의 기자재 및 시설 투자에도 정부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