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현실이 된 온라인 개학을 맞아 “우리는 마침내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미래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 교육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교육에 관한 준비와 문제점을 협의하고자 어제는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에 있는 용천중학교와 정평중학교를 다녀왔다”며 “두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준비가 너무 치밀해 모든 수업을 선생님들이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맡아 시연을 해보고 미흡한 점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두 학교에서 학교의 교장, 교감 그리고 선생님들이 모두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격찬했다.
이 교육감은 원격교육에 관한 문제점도 몇 가지 지적했다.
그는 “클래스룸에서 ppt자료를 끌어다 사용하는 문제, ebs를 링크해서 사용할 때 비용의 문제 등으로부터 zoom에서 자주 튕김현상이 일어나는 문제,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학습자료들이 플래트폼 관리자의 사소한 실수로 모두 날라가버리는 상황 등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총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던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모여 해법을 찾는 공동작업은 문제 해결 이상의 좋은 협업들이었다”며 “희망이 보인다. 우리는 마침내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미래의 길이 열리고 있다”고 긍정의 메시지를 쏟아 부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