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도입 찬성 77%

입력 2020-04-09 09: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 외출을 막기 위해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착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77.8%로 조사됐다. 반면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리얼미터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형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며 “다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27.1%로 다른 응답자 특성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