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 최초 지방공기업 소유 매입 사회적주택 관리사업 협약

입력 2020-04-09 10:34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9일 지방공기업 소유의 매입주택으로는 전국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와 자활사업연계 사회적주택 운영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시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조영정 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장 등 그동안 사회적주택의 자활사업연계 방안을 협의해 온 유관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천도시공사에서 부평구 산곡동에 사회적주택 40호를 확보했으며, 사업수행자로 지역자활센터를 공모해 선정한 후 입주자 모집 및 주택관리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입주 대상은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등 주거 취약계층이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청소, 집수리 등 자활근로사업을 활용해 토탈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시설 퇴소아동에게는 우선입주권을 부여하고, 대학진학이나 취업이 어려운 경우에 자활근로를 연계한 일자리 및 취업훈련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자활근로자 10명에게 신규 일자리가 제공되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입주자의 생활편의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는 지난 1월 문을 연 LH 소유 사회적주택 40호를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인천지역의 자활사업연계 사회적 주택이 80호로 확대된다.

성용원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자활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인천도시공사와 협력해 자활사업연계 사회적주택 운영관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