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685명으로 늘었다.
9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5685명으로 조사됐다.
8일 신규 확진자는 총 515명이다.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 특히 도쿄에서 1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16명으로 늘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9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