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지난달부터 4개월 동안 월급의 30%를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월급반납 운동에 나서자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도 지난달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채 구청장은 8일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을 심리·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 아동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굿네이버스는 마스크, 손소독제, 생필품 등이 담긴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작은 나눔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