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온라인 교육’ 대응 나선 영등포구…ICT 강의 공개

입력 2020-04-08 16:24
영등포구 온라인 화상 강의.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로봇·유튜버·가상현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다루는 온라인 원격강의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영등포구는 “구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지난 6일 다면 화상 수업 방식의 온라인 화상 강의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 성인이다. 초등학생 반은 로봇‧3D프린팅‧가상현실‧증강현실‧엔트리파이선‧유튜버 교실로 구성된다. 중학생반은 3D메이커‧코딩 교실로, 성인반은 가죽공예‧코딩 교실로 이뤄진다.

수강생은 PC 또는 본인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부득이하게 실시간 강의를 놓친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했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로봇·유튜버·3D프린팅 온라인 강의를 시범 운영했다. 이어 당시 발견한 오류를 보완해 지난 6일 정식 개강했으며, 초·중등학교가 오프라인 개학을 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 ‘정비사업아카데미’ 강의를 PC와 스마트폰으로 24시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기존 오프라인 강의를 잠정 연기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정비사업아카데미’는 조합 임원, 토지 소유자들이 재개발 사업을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가 교육하도록 했다. 재개발·재건축 절차, 인·허가 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입문자를 위한 ‘일반과정’과 자세한 내용을 다룬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