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광주지역 4년제 최초 임상병리학과 개설

입력 2020-04-08 15:17

호남대학교가 광주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임상병리학과를 개설한다.

호남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임상병리학과를 신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의료현장에서 맹활약하게 될 임상병리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입학정원 25명의 임상병리학과는 인간 생명현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 기술을 교육·연구 개발하게 된다. 또 임상병리학 전반에 첨단 지식을 갖춘 전문 의료인과 의생명과학자를 양성한다.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취득하면 각급 병원, 대기업 의료관련 분야, 생명과학 분야의 각종 실험실, 의과학 분야 연구소, 보건직 공무원, 의료관련회사, 의료장비·시약판매회사, 의료보험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보건계열학과 신입생은 증원한다. 호남대는 내년 입시에서 간호학과 정원을 30명 늘린 160명으로 증원하고 응급구조학과도 10명이 늘어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호남대는 간호, 치위생, 응급구조, 임상병리, 물리치료,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등 7개 보건계열학과에서 총 395명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호남대는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졸업생들의 경우 4년 연속 응시생 전원 국가시험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업치료학과도 지난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100% 합격했다.

치위생학과도 올해 제47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44명 가운데 43명, 언어치료학과는 응시생 중 가운데 23명, 물리치료학과 역시 53명 중 44명이 합격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