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다양한 독도수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는 247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142곳보다 1.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8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에 따르면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간(2015∼2020년) 105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재단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대응해 국내·외에서 독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학술·연구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독도관련 기관·단체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독도관련 단체 간의 활발한 교류와 우의를 통해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는 중앙부처별 비영리법인 등록현황, 중앙 및 시·도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현황, 해양수산부·동북아역사재단 독도관련 민간단체 육성·지원 현황, 학회 논문 투고 여부와 학술기관 검색결과의 설립목적, 주요사업, 단행본 발간실적 등을 종합한 대학 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총 1만6698곳을 취합·조사했다.
이중 독도 관련 기관·단체는 정부 및 지자체 42곳, 등록·미등록 민간단체 158곳, 대학교 부설 연구소 및 학술단체(학회) 29곳, 기타(해외 및 산업관련 단체) 18곳 등 총 247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도가 있는 경북이 47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대구 16곳, 경기 14곳, 강원 11곳, 부산 10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는 이달 안으로 디렉터리 책자로 제작될 예정이다.
독도재단 신순식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독도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펼쳐 일본의 왜곡된 독도 주장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