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소진공 용인센터 꼭 개설해주길”

입력 2020-04-08 12:57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용인센터 개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백 시장은 7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 마련된 소상공인 직접대출 용인임시센터에서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게 용인센터를 꼭 개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08만 대도시인데도 관내 소진공 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시민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임시센터가 마련됐지만 사전 예약건에 한해 처리하고 있어 관내 소상공인은 여전히 수원센터까지 먼 걸음을 해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들이 소진공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개설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거듭 말했다.

시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이 수원센터에 가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용인시민체육공원 2층에 83평 규모의 소진공 용인임시센터를 제공했다.

용인임시센터는 시가 장소는 물론 사무기기, 통신망까지 무상으로 지원했다.

소진공은 신용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은행이나 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최대 1000만원을 1.5% 이자로 긴급대출 하고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