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LH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에너지 성능향상·효율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후 건축물을 쾌적한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품질 확보 등을 위해 우수한 시공능력과 실적을 갖춘 사업자를 지정하여 국토부가 지원·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공사비에 대한 금융대출 알선 및 대출금이자(1~4%)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자 지원 시범사업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통한 개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추진 시 사업자가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에너지성능 컨설팅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 등 관련 신청서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된 시점에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에너지컨설팅에 소요된 비용(단독주택 300만원, 비주거건축물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의 목적은 그린리모델링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사업자를 지원하는 데 있지만, 최종 공사비가 절감될 수 있어 그린리모델링 건축주에게도 일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는 공고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이 종료되는 연말까지이며,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우편이나 이메일(greenremodeling@lh.or.kr)을 이용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은 국민들의 주거복지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그린리모델링의 중추”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사업여건을 적극 개선하여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