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가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희정PD는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①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 개최 ②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 ③새로운 프로듀서 군단을 꼽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 김희정PD가 기존 시즌과의 차별점과 관전 포인트 등을 8일 밝혔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본격 귀호강 예능’으로 숨겨져 있던 뮤지션을 선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 PD는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첫 번째는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 개최, 두 번째는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로 인한 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 세 번째는 새로운 프로듀서 군단”이라며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은 역량 있고 글로벌한 음악 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성악, 뮤지컬, 팝페라는 물론, 국악,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역대 최다 지원자다. 다양한 장르의 보컬들이 듀엣·트리오·콰르텟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의 K-크로스오버 그룹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새롭게 합류한 프로듀서 군단도 관전 포인트다. 기존 시즌에 출연했던 윤상(뮤지션), 김문정(음악감독), 손혜수(성악가) 이외에도 옥주현(뮤지컬배우), 김이나(작사가), 지용(피아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기존에는 가창력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이야기를 두루 평가한다. 표현력, 가사전달력, 음악적 공감대 등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김 PD는 “녹화에서 프로듀서의 직업이 다양한 만큼 기존 시즌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의견이 나와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며 “참가자들에 대한 프로듀서의 팽팽한 의견대립 또한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텀싱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최종 솔로1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4중창(콰르텟)의 그룹을 뽑는다. 김 PD는 “참가자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목소리가 듀엣·트리오·콰르텟까지 갔을 때 어떻게 어우러질수 있을까 상상하며 선발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팬텀싱어는 한 가지 특정 장르에만 국한 된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크로스오버 음악의 지평을 열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경연 보다는 공연처럼 모든 무대 하나하나를 참가자들이 공들여 준비하는 만큼 안방1열에서 보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가 바로 팬텀싱어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