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봉쇄 해제하자마자…’ 중국 신규확진 62명 ↑

입력 2020-04-08 13:59
(우한 AFP=연합뉴스)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기차역에 방호복을 입은 승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2명 발견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武漢) 봉쇄를 해제하자마자 나온 결과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새 137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2명, 사망자는 2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802명, 누적 사망자는 3333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7일 하루 동안 137명 늘었다.

다만 증가된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신규 확진자는 산둥(山東)성 2명, 광둥(廣東)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례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누적 1042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상황이 심상찮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55명이다. 홍콩에서 935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4명, 대만에서 376명(사망 5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