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주(州) 저지시티의 첫번째 한인 시의원인 마이클 윤(한국명 윤여태·66)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4일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약 2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스티븐 플롭 저지시티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써 “마이클 윤 의원의 사망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가정적인 사람이었고 훌륭한 사업가였으며 지난 30년 동안 저지시티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봉사한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에 공격적으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도 언론 브리핑에서 그의 사망을 전하며 “뛰어난 공무원이며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훌륭한 전문가,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다”며 “우리는 저지시티, 허드슨 카운티 주민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2013년 저지시티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