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연장

입력 2020-04-07 17:37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의 가동 재개가 늦춰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공장은 6일(현지시간) “현재 조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의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장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를 유급 휴무 기간으로 선포한 러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전염병 상황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령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유급휴무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일부 러시아 자동차 업체 공장들이 가동이 불가피한 필수 업체로 지정받아 조업을 재개하는 경우도 있어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