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본명 정윤학·36)과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27번 확진자인 윤학은 강남구 44번 확진자인 A씨와 지난달 만났다고 7일 뉴스1이 보도했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윤학과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윤학과 만난 이후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4월 1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28일 오전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윤학 소속사 측은 “윤학과 A씨가 잠깐 만난 건 사실이지만, 유흥업소에 출입한 건 아니다. A씨와 아는 사이로 일을 끝나고 잠시 봤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학의 상태는 경증으로 많이 호전됐고,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