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A씨(36)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KF94 마스크를 팔 것처럼 하고 45명으로부터 1900여만원을 가로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2부(이정봉 부장검사)는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마스크 뿐 아니라 중고나라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팔 것처럼하며 58명에게 3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저금리 대출도 해주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수갑을 찬 손을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했다.
검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기를 벌이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했기에 중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