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04억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14조72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조9151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16조612억원) 대비로도 8.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9006억원) 대비 21.1% 늘었다. 전분기(1018억원)보다도 큰 폭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인 8700억원도 뛰어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했기에 2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