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 축산물 인증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목표 2000호로 확대하기 위해 총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 매년 200만원의 인증비용(100% 지원)과 100만원의 가축 출하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 시 300만원의 장려금도 함께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을 준비 중인 농가에도 1000만원까지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해 축산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거나 갱신해야할 농가는 인증 신청 전 친환경 사업자 의무교육을 수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인증 후 6개월 이내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또 이번달부터 사이버 교육으로 이수가 가능함에 따라 전남도는 의무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친환경 인증을 망설이는 농가가 없도록 적극 홍보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농가가 인증 시 겪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기준, 사후관리요령, 인증 취소 주요 사례 등 인증에 꼭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소비자의 안전 축산물에 대한 기대 충족을 위해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면역력 향상과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형 축산을 실천하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친환경축산 5개년 계획을 시작, 전국 최초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조례 제정을 비롯 녹색축산육성기금 조성,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추진 등 환경친화형 축산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