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남편에 이어 70대 부인도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구리시는 의정부에 사는 76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약 4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숨진 75세 남성의 부인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9명으로 늘었다.
이 여성은 남편 입원 기간 간호하는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있었지만 앞선 세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6일 오후 네 번째 검사에 확진됐다.
이 여성은 현재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며 가족 등 접촉자 3명은 자가격리돼 진단 검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사망자 70대 부인도 자가격리중 확진판정
입력 2020-04-07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