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국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가희의 소속사 측은 “한국행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관계자는 6일 “가희 가족의 한국행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입국 일정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OSEN에 밝혔다.
가희는 전날인 5일 아들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아들이 부츠를 신고 숲속에서 뛰노는 사진이었다. 최근 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해변 나들이’에 나선 사진을 올려 비난받았던 터라, 네티즌의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됐다.
당시 가희는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네티즌과 인스타그램 댓글로 설전을 벌이며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 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선택적 한국행’ 논란까지 불거지자 가희는 “어리석은 글을 용서해 달라”며 “실망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가희 가족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희 아들의 SNS 사진이 올라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가희 개인 SNS도 아니고 아이 SNS”라며 “가희 가족은 현재 발리에 머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희의 공식적인 국내 일정은 없는 상황이고, 가족들의 일정은 사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가희는 2016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