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4·15 총선 선거운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먹 악수’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안전하진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악수는 손과 손이 직접 닿는 것이라 가장 위험하지만 주먹 악수를 하더라도 만약 손에 바이러스가 있다면 전염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눈인사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유세를 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2m 거리두기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4·15 총선 선거운동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시작돼 후보자들과 정치인뿐 아니라 시민들도 전염 가능성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과거 선거운동에선 손을 잡고 악수로 인사를 나누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주먹을 서로 짧게 맞대는 주먹 악수가 유세 현장에서 유행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와 정치인들은 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마저도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