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보도 가치 지켜야” 신문의 날 기념대회 개최

입력 2020-04-06 16:23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언론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신문협회 제공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김종구)·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정통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자세야말로 최고의 가치이며 존재 이유”라며 “각종 권력으로부터 언론을,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기 위해 외부 압력과 간섭을 배격하며 진실보도라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생명줄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뉴미디어와 신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중흥을 이뤄낼 수 있다”며 “모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자기 수준만큼의 언론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털은 이용자가 각 신문의 독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의 대전환을 단행해야 한다”며 “지역신문에 대해서는 과감한 공적 지원이 요망되며 시행 1년이 넘은 정부광고법의 왜곡·변질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신문은 권력을 감시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면서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술의 발달과 언론 환경의 변화는 팩트체크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했다. 언론3단체장과 손현덕 신문협회 부회장(매일경제 발행인) 및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이영만 전 경향신문·헤럴드경제 발행인), 수상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0년 한국신문상’에 대한 시상만 진행했다. 기념대회에서 시상해 온 신문협회상은 올해는 각 회원사가 자체적으로 시상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