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셋’하려고…” 아베 총리 자택 침입한 여성의 진술

입력 2020-04-06 16:00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 참석해 의사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택에 침입한 2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도쿄도 경찰본부)은 지난 4일 오후 11시쯤 도쿄 시부야(澁谷)구 도미가야(富ケ谷)에 있는 아베 총리의 자택 정원에 무단으로 들어간 26세 회사원 시마다 에리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시 아베 총리는 자택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다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랜 기간 부모와의 관계로 괴로웠다”며 “체포되면 인생을 ‘리셋’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