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100만원… 9일부터 신청받아

입력 2020-04-06 15:30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달 동안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100만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침몰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겠다는 차원이다.

시에 따르면 신청은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와 같은 방식의 5부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는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출생연도 끝자리 홀수는 토요일, 짝수는 일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성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일인 이달 3일 이전에 지역 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법률이 규정한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이다.

연 매출과 상관 없이 모두에게 지원한다.

서류 심사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며, 신청 접수일부터 20일 안에 지급한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팝업창)나 수정·중원·분당구청 1층 접수처로 하면 된다며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선거업무 지원이 끝나는 오는 2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추경을 통해 46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소상공인 약 4만66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