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금까지 지원 충분치 않아… 추가 대책 보강 긴요”

입력 2020-04-06 14:32
(서울=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적 대책 보강이 필요하다고 6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 전례 없을 파급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물경제로의 영향이 더 깊고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 애로사항을 귀담아 경청하고 발 빠르게 빈틈없이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열정이 필요하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돌파한다는 자세(逢山開道 遇水架橋)’를 견지하자”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기업 국민이 지금 당장 몇 개월간의 고비 계곡을 잘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는 데 지금까지의 지원이 충분치 않아 최대한의 추가적 대책보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책보강이 필요한 5가지 분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극복 지원의 사각지대 보완, 생산 차질·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한계·위기기업 대응, 고용 충격에 대비한 고용안정화대책,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 대책, 수출력 견지 대책을 꼽았다.

이에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 생태계에 대비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