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대표 관광지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덕군, ㈜영덕해상케이블카는 6일 영덕군청에서 377억원 규모의 ‘영덕 해상 케이블카 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강구항~해파랑공원까지 총연장 1.3km의 해상케이블카 및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승강장은 4762㎡ 규모로 상부승강장은 삼사해상공원에, 하부승강장은 해파랑공원에 위치하고 30대의 곤돌라가 주·야간 운행한다.
상부승강장은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에 높이 70m의 타워형태로 영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부 타워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난해 12월 경상북도·영덕군과 MOU를 체결한 삼사 호텔&리조트와 함께 강구항 일대가 명품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통한 84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76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비롯한 투자유치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50여명의 상시고용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