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종사자 확진 발생으로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의료원 종사자 53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력은 외부에서 10명을 충원하고 나머지는 대구의료원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레벨D 보호구를 입고 벗는 과정에서 작은 부주의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진 환자를 돌보는 경로 외에 다른 경로로도 감염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전염됐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통계는 파악할 수 없지만 확진 환자를 보는 사람 중에서 발생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