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지역 코로나19 완치 퇴원·퇴소자 18명 재확진

입력 2020-04-06 11:33 수정 2020-04-06 13:29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으로 분류된 환자가 총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김종연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6일 브리핑에서 “정확히 말하면 재감염인지 재발인지 명확하지는 않다”며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총 18건의 재확진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명에 대한 특별한 공통점은 없었으며 대부분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서 관리 중”이라며 “전에도 말했지만 이들이 새로 발견되는 경로는 대부분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직장에 복귀하고자 새로 검사를 받는 경우에 한해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또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정의학회 대구경북지회 도움을 받아 퇴원 환자들의 유증상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단장은 “하지만 1000여명 정도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이 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다”며 “이런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는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