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집회 금지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5일 (사랑제일교회) 현장에서 계속 권고했음에도 현장예배를 또다시 강행했다”며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현장 점검 결과와 채증 자료를 통해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압박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며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3일에는 현장 예배에 참여한 이들을 감염병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교회 측이 지난 5일 또 다시 현장 예배를 강행하면서 서울시 공무원 120여명, 경찰 400여명과 마찰을 빚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