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된 50대 남성, 퇴원 10일 만에 재확진

입력 2020-04-06 11:09

충남 천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된 50대 남성이 퇴원 뒤 다시 재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80번이자 천안 72번째 확진자인 이 확진자는 지난달 3일 천안의료원에 입원한 이후 완치돼 같은 달 26일 퇴원했다.

그러나 최근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다시 보여 지난 4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진을 받은 사례는 충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현재까지 완치자에 대한 명확한 대책은 없지만, 도는 최소 일주일정도 모니터링을 하며 완치자를 관리할 것”이라며 “다만 완치자가 바로 현업에 복귀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