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47명 늘어 1만284명…해외유입 총 769명

입력 2020-04-06 10:18 수정 2020-04-06 11:14
6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귀국한 인도 뉴델리 지역 교민 220여명 등을 비롯한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버스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84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과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1만284명 중 해외유입 환자는 76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집단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대전·경북·경남에서 2명씩, 충남에서 1명이 추가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 늘어 310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9명이 확인돼 이날 신규 확진자의 34%(1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781명(65.94%), 경북 1316명(12.80%), 경기 580명(5.64%), 서울 563명(5.47%)이다.

이 밖에 충남 136명(1.32%), 부산 122명(1.19%), 경남 111명(1.08%), 인천 80명(0.78%), 세종 46명(0.45%), 강원·충북 각각 45명(0.44%), 울산 40명(0.39%), 대전 39명(0.38%), 광주 27명(0.26%), 전북 16명(0.16%), 전남 15명(0.15%), 제주 12명(0.12%) 순이다.

국내 사망자는 1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81%이지만 60대에선 2.01%, 70대 7.58%, 80세 이상 19.78%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5명이 늘어 659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500명으로 전날보다 91명이 줄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