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전원 검사 완료… 2명 외 추가 확진 無

입력 2020-04-06 09:52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다. 기존 확진자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

주최 측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확진은 2명, 나머지 126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126명은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보건 당국 관리 아래 매일 체온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 유무를 관할 기관에 보고 하고 있다. 확진 배우 2명은 지정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첫 확진자 캐나다 여성(35)은 지난달 26일부터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 유사 증세를 보였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코로나19를 의심하지 않았다. 호전되지 않아 같은 달 30일 재차 병원을 찾았고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미국 남성(29)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주최 측은 “현재 관할 기관을 통해 관련 시설 및 이동 경로, 인근 지역의 방역 조치는 완료됐다”며 “지난 1일 역학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인 현장 검증이 이뤄졌으며 무대와 객석간 5M 이상 거리, 공조장치(공기 조화 장치)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