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2주 전 퇴원한 70대 확진… 누적 42명

입력 2020-04-06 09:51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1일 퇴원한 7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양주시는 6일 0시쯤 회천4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1일 퇴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밀접 접촉자는 동거인 1명이다.

방역 당국은 A씨 자택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지난달 30일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병원은 지난 1일부터 폐쇄 중이다.

A씨를 포함해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 2차 감염자 등을 더하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 42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