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1주 추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2월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었다. 애초 중단 기간은 2주였지만 2차례 추가 연장돼 이달 10일까지 병역판정검사가 중단된 뒤 3일부터재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연장 조치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과목 검사만 실시하는 재신체검사나 5월 입영예정인 모집병 지원자에 대한 신체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한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연기됨에 따라 검사 종료일자도 오는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늦춰진다. 추후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검사 일자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병무청은 전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4월 20일 이후 검사 재개여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군충원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