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 아프리카 꺾고 5승 고지

입력 2020-04-05 22:21

한화생명이 5승 고지를 밟으며 승강전 탈출 싸움에서 희망을 쐈다.

한화생명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5승 10패 세트득실 -9가 된 한화생명은 샌드박스, APK와 같은 승수를 쌓았다. 반면 아프리카는 6승 9패로 상위권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초반 한화생명이 킬 포인트를 앞서가며 골드 우위를 점했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버프를 차근히 쌓으며 나중에 꾀했다. 25분경 한화생명이 저돌적으로 드래곤쪽으로 접근해 아프리카의 드래곤 영혼 흡수를 저지하고 4킬을 휩쓸었다. 이어진 미드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2킬을 추가하며 미드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재정비를 마친 한화생명은 드래곤 둥지 근처 시야를 차근히 잡으며 아프리카의 접근을 차단했다. 30분경 나르(큐베)가 날카롭게 파고들어 궁극기 ’나르!‘를 4인에게 적중시켰다. 전투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미드로 돌파해 게임을 끝냈다.

두 번째 세트도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큐베’ 이성진의 세트가 맹활약했다. 미드에서 혈투가 벌어졌다. 아프리카가 소폭 앞서나가는듯 보였지만 13분경 바텀 싸움에서 한화생명이 킬을 쓸어 담으며 크게 앞서갔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킬을 추가하며 드래곤 버프를 쌓았다.

타워를 돌려 깎으며 골드 차이를 벌린 한화생명은 25분경 미드 전투에서 4킬을 띄웠다. 이들은 그대로 화염 드래곤 영혼을 흡수한 뒤 재정비를 마치고 공격적으로 전투를 걸었다. 아프리카는 버티지 못하고 넥서스를 허용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