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영도시생태텃밭 인기

입력 2020-04-05 14:58
지난해 포항시 북구 두호동 행복텃밭에서 모종을 심는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도시생태계를 보존·유지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영도시생태텃밭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도시생태텃밭은 도시민들이 직접 먹거리를 가꾸고 즐기는 여가생활 장소로 두호동 행복텃밭 100구획, 대잠동 나눔텃밭 24구획, 용흥동 용마을텃밭 36구획 등 총 3곳 160구획이 조성돼 있다.

지난달 분양 모집 결과 3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으며 30여명의 후보자가 대기 중이다. 이용금액은 1구획 약 9.9㎡(3평)에 3만원이다.

시는 앞으로 도심지역 자투리땅에 공영도시생태텃밭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텃밭을 분양받은 도시민에게 이달 중순부터 종자 파종, 모종심기, 비료주기, 물주기, 순치기, 수확요령 등 농작물 재배 기초기술 및 귀농귀촌, 도시농업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고추, 호박, 가지, 상추 등 모종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김극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지친 요즘, 텃밭을 가꾸며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