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시생태계를 보존·유지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영도시생태텃밭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도시생태텃밭은 도시민들이 직접 먹거리를 가꾸고 즐기는 여가생활 장소로 두호동 행복텃밭 100구획, 대잠동 나눔텃밭 24구획, 용흥동 용마을텃밭 36구획 등 총 3곳 160구획이 조성돼 있다.
지난달 분양 모집 결과 3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으며 30여명의 후보자가 대기 중이다. 이용금액은 1구획 약 9.9㎡(3평)에 3만원이다.
시는 앞으로 도심지역 자투리땅에 공영도시생태텃밭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텃밭을 분양받은 도시민에게 이달 중순부터 종자 파종, 모종심기, 비료주기, 물주기, 순치기, 수확요령 등 농작물 재배 기초기술 및 귀농귀촌, 도시농업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고추, 호박, 가지, 상추 등 모종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김극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지친 요즘, 텃밭을 가꾸며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