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현역 일병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날 오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군 경찰(옛 헌병)은 지난 3일 경기도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A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텔레그렘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유료 회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으로 군 경찰은 조주빈과의 공모 및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법원은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A씨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이기야방’을 직접 운영하면서 박사방 성 착취물 자료를 이 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체포되기 이틀 전에도 텔레그렘방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