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사랑요양병원 70대 코로나 확진자 사망…전국 184명

입력 2020-04-05 11: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70대 확진자 1명이 또 사망했다. 이로써 코로나19 대구 사망자는 124명, 전국 사망자는 184명으로 증가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5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고혈압과 당뇨, 치매, 우울증, 만성 폐쇄성갑상선 기능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여성은 2018년부터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환자로, 지난달 19일 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대구지역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는 35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몸 밖으로 피를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 속에 투입하는 에크모(ECMO) 치료를 받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