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복지시설 코호트 통했다…복지시설 추가 확진 ‘0’

입력 2020-04-05 11:19
대구시청 모습. 국민DB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했던 사회복지생활시설 코호트 격리 조치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노인·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사회복지시설의 집단감염 확산 방지 및 돌봄공백 예방을 위해 49개 시설이 격리 보호됐다. 예방적 격리보호 42곳이고 사후적 격리보호(확진자 발생) 7곳이다. 이 조치에 1705명의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생활시설 확진자는 전체인원 1만6000여명의 0.13%인 21명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작한 3월 18일 이후에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오는 8일 격리기간 종료 후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해 격리 보호에 준하는 능동적 감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담공무원이 매일 상황을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설종사자들이 2주일 이상을 생활인들과 함께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