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 중 해외유입 19명

입력 2020-04-04 12:08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7명이 늘어 총 53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확진자 중 격리자는 289명, 퇴원한 인원은 144명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4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해 서울 지역 확진자가 528명이라고 밝혔었다.

서울시 집계에서 신규 확진자는 주로 해외 접촉에서 발생했다. 신규 27명 중 19명이 해외 접촉 관련이고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이 1명 있었다. 나머지 7명은 주요 접촉 경로와의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는 ‘기타’로 분류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귀국 확진자들이 밀집한 강남 3구가 증가세에 있다.

강남구는 누적 인원 48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웃 송파구가 32명, 서초구가 30명이다. 관악구(37명), 구로구(35명), 동대문·동작구(각 28명) 등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확진자 533명 중 사망자는 없다.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8만3784이다. 이 가운데 7만6550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723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84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 3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 ▲동대문구 교회·PC방 관련 학진자 20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확진자 13명 ▲대구 방문 확진자 11명 ▲종로구 관련 확진자 1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 8명 ▲신천지 관련 확진자 3명 등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1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94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177명은 사망했고 6325명은 퇴원했다. 3654명은 격리된 상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