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5000㎡태우고 3시간 만에 꺼진 강원 삼척 산불

입력 2020-04-04 07:59
연합뉴스

4일 오전 3시26분에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5000㎡)를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소방당국과 함께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4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절벽과 급경사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해가 뜨자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오전 6시15분에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이 불로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과 숙박객 등 15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등에 불이 옮겨 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산림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삼척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