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의 신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는 3일 정오에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됐다. 해당 곡은 이날 벅스, 소리바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니,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트로트 가수가 신곡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건 이례적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동료들은 임영웅의 신곡을 홍보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영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리 웅이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멜론 TOP100 6위 입성을 축하한다. 왜 내가 뿌듯하다냐. 니가 바로 역사다. 이제 너만 믿을게”라는 멘트와 함께 임영웅과 찍은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신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임영웅만 믿으시면 됩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찬원 역시 인스타그램에 임영웅의 사진을 게시한 뒤 “미스터트롯 초대 진!! 영웅이 형의 ‘이제 나만 믿어요’ 신곡이 발매되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적었다. 장민호는 “우리 영웅이 ‘이제 나만 믿어요’ 10분 전에 나온 싱싱한 싱글^^ 노래가 너무 과하게 좋은데?”라며 김희재, 임영웅과 함께 신곡을 응원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곡을 작사한 김이나는 “예상했던 것보다 발라드풍의 트로트 데모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활성화되길 바라는 으른가요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며 “어릴 때 노사연의 ‘만남’을 아이들도 어른들도 따라 불렀듯이 이 노래도 전 세대에게 사랑받음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또 “스토리와 캐릭터는 임영웅님의 짤막한 멘트들에서 전부 얻었다”며 “진 발표일이 아버님의 기일이었다는 이야기, 우승상금 전액을 어머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이 있었다. 어머님께 그리고 처음부터 쭉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궁예를 담았다”고 작사 소감을 전했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특전곡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사랑의 재개발’ 이후 임영웅을 위해 다시 뭉쳤다.
김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