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무단이탈했다가 타지역에서 신병이 확보됐다.
광주시는 3일 오전 자가격리에 불응하고 중흥동 자택을 허락없이 벗어나 서울을 다녀온 A(30)씨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A씨는 이날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을 무단이탈한 뒤 택시와 KTX를 이용해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북구 보건소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A씨가 해외에서 입국한 직후 자가격리 도중 자택을 무단이탈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와 북구 보건소는 충청지역에 머물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북구 보건소 앰블런스에 태워 중흥동 자택에 다시 격리조치했다.
A씨의 격리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한 시와 보건당국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