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완치됐다가 다시 확진 8명…“원인 불분명”

입력 2020-04-03 17:46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확진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3명 늘어 총 8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A씨(34)는 지난 2월 24일 확진, 지난달 2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3일 만인 지난 2일에 다시 ‘양성’으로 나타났다.

2월 25일 검사에서 확진 된 B씨(55)도 지난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3주 만에 다시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완치한 뒤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으며, 생활복지시설 업무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씨(27)는 2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7일 완치돼 집에서 생활했다. 이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재발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으로 다시 감염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어떤 경로로 다시 양성으로 나왔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