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공지능이 전화 걸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한다

입력 2020-04-03 16:48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콜서비스를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120다산콜재단은 AI 모니터링 콜시스템(AI콜)을 활용해 자가격리자와 해외유입자 등에 대한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3일 밝혔다.

AI콜은 모니터링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기침, 오한 등 증상을 확인하고 정보를 관리한다. 대상자에 따라 문답을 다르게 적용하고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도 지원해 맞춤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자가격리자 중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그동안은 자치구별 전담 공무원이 하루 2회씩 직접 전화를 걸어 증상을 확인해왔다.

서울시는 3일부터 강남구, 동작구, 광진구 대상자 923명에게 먼저 AI콜을 활용하고 이후 모든 자치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AI콜 시스템은 한컴그룹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시스템을 무상 지원했다.

서지원 인턴기자